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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건물속에서 찾는 시간의 가치 부산의 재생 건축물

과거 건축물의 주요 아이덴티티를 해치지 않고 원형, 또는 그 일부를 디자인 요소로 살려 새로운 기능과 용도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재생 건축’이 요즘 화두이다. 런던, 뉴욕, 독일, 상하이 등 전 세계에서 재생건축물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낡은 건물에 숨결을 불어넣는 것은 그 안에 담긴 시간의 가치를 존중하기 때문일 것이다. 재생 건축이 품은 고유한 스토리는 신축 건물은 빚어낼 수 없는 멋진 디자인 언어가 되는가 하면, 이를 도시 문화로 확장하면 한 도시의 집합적 기억과 문화가 농축된 결과물이 된다. 부산에도 이러한 재생건축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소개 하고자 한다.

테라로사 F1963 이미지

- 테라로사 F1963
테라로사는 부산에 제일 처음으로 생긴 대표적인 재생건축물. F1963내에 있는데 F1963은 원래 고려제강 공장이었다. F1963의 F는 factory 의 약자이고 1963은 고려제강이 설립된 연도라고 한다. 넓은 공장 부지를 카페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테라로사 카페뿐만 아니라 yes24서점과 전시회를 하는 F1963스퀘어도 활성화 되고 있다.


- 부산 전포동 카페거리
부산 전포동은 과거 철물, 공구상가가 밀집 되어 있다가 낙후된 이후 개성 있는 카페들이 하나씩 문을 열며 ‘전포카페거리’라는 부산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대형 건축물이 아니라 소규모 카페 운영을 통해 사람과 문화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이루어낸 대표적인 골목 상권으로 2017년 미국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명소 52곳 가운데 하나에 이름을 올리면서 문화관광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 까지 이어지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는 동해남부선의 선로였지만 지금은 운영되지 않고 선로만 남아 있다. 현재는 도로를 경계로 끊겨져 뒤쪽으로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철도를 걸으며 바다를 만끽 할 수 있는 해운대만의 특징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신기산업 이미지

- 신기산업
요즘 가장 핫한 플레이스 중의 하나인 영도의 신기산업 카페. 신기산업은 1987년 방울 공장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선물용품, 캐릭터용품, 사무용품등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회사이다. 회사복지 차원으로 직원들의 휴게공간으로 만든 카페가 엄청난 인기를 끌며 현재 카페뿐만 아니라 스토어와 펍도 함께 운영 중이다. 컨테이너를 이용해서 만든 1호점과 유치원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2호점이 각기 다른 느낌으로 옛 건물의 느낌을 살리며 새로운 기능을 잘 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