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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근대 산업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깡깡이 예술마을
깡깡이 예술마을 이미지

깡깡이 마을은 부산 영도 대평동의 마을로 20세기 초 우리나라 최초로 근대식 조선소가 설립된 근대 조선 산업 발상지이다.
선박이 들어오면 배 외판에 붙어있는 해조류나 녹, 혹은 페인트 따위를 사람이 직접 망치로 두드려 벗겨냈는데 이 때 망치를 두드리는
소리가 "깡깡" 하고 난다하여 조선소가 많았던 대평동은 깡깡이 마을로 불리게 되었다. 수리조선 산업의 출발지로 마을 전체가 박물관이라도 해도 될 만큼 다양한 근대산업유산이 남아 있으며 풍부한 역사유산과 남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부산항 최고의 경관까지 지니고 있어 역사적 해양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곳이다. 하지만 오랜 경기침체와 조선경기 불황으로 인해 공장폐가가 증가하고 지역의 슬럼화가 가속화되며 지역 상권은 물론 주거 공간마저 위협받게 되었다.
이에 쇠퇴한 깡깡이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영도구청과 영도문화원은 문화예술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대평동 주민과 협력하여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사라진 뱃길을 다시 잇는 영도도선 복원 프로젝트와 예술을 통해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수집해 책으로 출판하거나 전시하는 마을박물관 프로젝트,
주민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문화 사랑방과 마을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을 진행하였다. 마을 재생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깡깡이
생활문화센터에서는 마을의 옛 역사를 알 수 있는 마을 박물관이 있다. 깡깡이 마을의 유래와 100년 역사, 문화에 대해 할 수 있어 마을을 둘러 보기 전 박물관을 먼저 둘러보면 깡깡이 마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현재에도 조선소가 운영이 되고 있으며 깡깡이 아지메들도 여전히 그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어 근대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의 색다름을 느낄 수 있다. 마을을 둘러 보다 보면 각종 배의
부속품을 이용하여 만든 조형물과 화려한 색체를 이용한 벽화도 볼 수 있는데 이는 투박한 것 같은 깡깡이 마을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멀지 않은 시간이지만 먼 것 같은 한국의 근대 산업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깡깡이 마을에 들러 옛날 번성 했던 시절을 직접 느껴 보길 바란다.